진주양구진 증상, 원인, 치료법 (실제 경험담)

 

 

평소에 제 소중이를 그렇게 유심히 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남성분들도 저같이 샤워할 때도 그냥 바디워시 몸에 슥슥 바르지 유심히 그것을 쳐다보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데 하루는 관계를 하는데 상대방이 소중이에 이상한 게 났다고 하는 거예요. 깜짝 놀라서 유심이 보니 진짜 무슨 좁쌀처럼 징그럽게 볼록볼록 이상한 게 여러 개 나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식은땀이 나면서 큰일 났다 싶더군요. 아 이거 성병 같은데 심각한 건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가끔 이런저런 성병이 있다고 듣기는 했지만 성병 같은걸 걸려본 적도 없고 일단 밤이라 내일 바로 병원에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에 컴퓨터를 켜고 성병에 대한 인터넷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한참 동안 검색을 하다 보니 제 증상이 곤지름이라는 성병 증상과 유사하더군요.  아 누구한테 옮은 거지 이런 생각과 치료하는데 조금 오래 걸린다는 글이 많아서 걱정이 많이 되어서 밤새 제대로 잠도 못 자고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바로 병원을 찾았어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 증상을 보여줬는데 곤지름은 아닌것 같고 진주양구진 같다고 하시는 거예요. 순간 헉;;; 뭔가 곤지름 보다 이름도 진주양구진이 더 무섭고 아 더 큰 병인가 이름이 왠지 심각해 보이는데 하고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진주양구진은 성병도 아니며 그렇게 심각한 병이 아니라는 겁니다. 진주양구진은 성인 남성의 20% 미만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피부질환이며 통증도 없고 전염도 되지 않으며 심미적으로 보기 싫을 뿐 크게 문제가 되는 질환이 아니라고 하네요. 정말 순간적으로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외관상 너무 보기 싫었어요. 뭔가 진주양구진 이것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도 될 것 같고요. 관계를 갖는 파트너 입장에도 제가 아무리 병원에 다녀와서 의사 선생님에게 이건 진주양구진이라는 피부질환이며 성병이 아니다. 그리고 전염이 되는 피부질환이 아니다고 설명을 해도 불안할 거고요.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봐도 그맘 다 이해 갑니다. 

그리고 뭐 할때마다 상대방에게 진주 양구진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도 너무 피곤한 일이고요.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 외관상 너무 보기 싫어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을 것 같다고 진주양구진 치료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참 사람이 방금 성병이 아니라는 판정으로 너무 안도되고 기분이 좋았는데 이제는 진주양구진도 싫더라구요. ㅎㅎ

진주양구진 치료법을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니 레이저로 없앨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치료예약하고 왔는데 제발 깔끔하게 치료 잘되길 

 

아! 성병인 곤지름과 진주양구진 증상의 차이점은 진주 양구진은 좁쌀 여드름처럼 좀 모양이 깔끔하게 나있는데 곤지름이란 성병은 볼록 튀어나온 게 모양이 균일하지도 않고 진짜 징그럽고 지저분하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닭벼슬 모양 같다고 하던데 대충 어떤 건지 알겠더라고요.

 

 

저처럼 소중이에 뭔가 났다면 혼자서 끙끙 앓지 마시고 바로 병원에 가셔서 진료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생각보다 진주양구진을 곤지름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 진주양구진이란 녀석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고 하네요. 그냥 뭐 호르몬 문제거나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 

 

 

아! 또 진주양구진이 걸리신 분들 중 치료를 통증도 없고 큰 질환이 아니라서 치료를 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개인적으로는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물어보니 그런 게 있으면 아무리 성병이 아니고 그냥 피부질환이라도 찝찝해서 하기 싫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러니 그냥 맘 편하게 치료받는걸 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