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빠진 건 중학생 때부터였어요. 그리고 쭈욱 안경을 써왔으니 거의 15년 이상을 안경인으로 살아왔었습니다. 뭐 20대 때에는 렌즈도 몇 년 껴봤어요. 그러면서 눈 상태는 더욱 안 좋아졌고요.
콘택트렌즈는 하드렌즈가 그나마 눈 건강에 좋다고 들었는데 끼고 뺄때 무서워서 사용해 본 적이 없고 소프트렌즈를 사용했어요. 고가의 제품도 사용해 보고 일회용 렌즈도 사용해 봤는데 눈 건강에 안 좋은 건 둘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일회용 렌즈가 아닌 콘택트렌즈의 경우엔 관리의 귀찮음까지 여간 불편한 게 아녔어요. 그래서 세척을 가끔 대충 했는데 그렇게 하면 렌즈에 세균이 번식하고 때문에 눈 상태는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아! 그리고 일회용 렌즈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생각보다 일회용 렌즈를 일회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여러 번 사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저 역시 그랬고요. 물론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그러는 거 아는데 절대 절대 그러시면 안 됩니다. 진짜 눈 한 번에 훅 갑니다.
하여튼 20대때 거의 4~5년을 렌즈를 사용하니 눈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더 이상 렌즈를 끼지 못하겠더라고요. 렌즈를 끼면 눈도 욱신거리고 이물감이 느껴졌으며 그 때문에 두통까지 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안경을 착용했습니다. 안경 오래 착용해보신 분이라면 여러 가지 불편함을 아실 거예요. 날씨가 춥거나 더울 때 실내에서 실외로 나오면 안경에 끼는 서리 ㅋ 진짜 짜증 납니다. 눈앞 시야를 다 가리는데 또 직접 안 닦아주면 서리 엄청 오래가더라고요. 그리고 찜질방이나 목욕탕 갈 때 물놀이할 때 옆으로 누워서 티비를 보거나 스마트폰 할 때 vr기기 사용할 때 등등 진짜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전 콧대가 낮아서 더운 날에 얼굴에 기름기가 생기면 안경이 자꾸 내려가서 밀어 올려주는 불편함까지
이렇게 렌즈를 못 끼게 되면서 안경을 수년간 다시 사용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라식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라식수술을 하려고 알아보니 라식에 종류가 많더라고요. 라섹, 라식,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등등 뭐 종류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라섹은 좀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전 아픈걸 무지무지 싫어하기 때문에 일단 라섹은 패스~ 그리고 렌즈 삽입술 같은 경우에는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한다는 게 뭔가 찝찝하더라고요. 그래서 렌즈 삽입술 역시 패스~ 이제 남은 건 라식이었어요. 라식이냐? 스마일라식이냐? 고민을 좀 했습니다.
스마일 라식에 비해 라식의 장점은 싸다는거 하나뿐이었습니다. 수술 후 회복이나 시력향상 정도 난시의 교정 정도 라식 수술 후 부작용 정도 라식 수술 후 통증 등 모든 게 스마일 라식이 일반 라식수술에 비해서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나의 귀하디 귀한 눈 당연히 훨씬 더 좋은 스마일 라식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라식 잘하는 곳으로 꽤나 유명한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와 엄청 유명한 안과라서 그런지 병원 한번 정말 크더군요. 6층인가 7층짜리 건물이 통으로 안과건물 이었습니다. 당연히 병원이 그렇게 큰만큼 라식수술 하나만 하는 곳이 아니라 안과 진료의 대부분을 다루는 곳이더라고요. 일단 저는 라식수술을 하러 왔기 때문에 라식센터가 있는 층으로 이동했습니다. 병원이 층별로 구역별로 담당하게 다르더라고요.
라식센터로 가니 다른곳은 진짜 병원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곳은 엄청 깔끔하고 세련된 병원 같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시간을 맞춰 같기에 별로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그리고 상담을 먼저 했는지 눈 관련 검사를 먼저 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눈 검사는 시력검사 등 이것저것 하였어요. 그리고 상담은 의사랑 직접 안 했어요. 수술을 하는데 의사가 상담을 안 하더라고요. 참고로 제 수술을 담당한 의사가 누군지 마지막까지 몰랐습니다. 그 이유는 뒤에 보시면 아실 거예요.
하여튼 조무사인지 간호사인지 상담실장인지 정확히 뭐하는 분인지 잘 모르겠는 여성분이랑 스마일 라식 수술에 대해서 상담을 하고 수술 날짜를 잡고 결제를 당일 했는지 나중에 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스마일 라식 가격이 원래 300만 원 정도 하는데 어쩌고저쩌고 이벤트로 240 정도에 해준다는 말을 듣고 그 가격에 스마일 라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애초부터 스마일 라식 비용을 300 이상을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했는데 240만 원이라고 하니 싸다고 생각이 되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이 이벤트는 아마 이름만 바꿔서 거의 항상 하는 이벤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원래 이렇게 비싼데 지금 하면 이만큼 싸다고 하면 아 지금 빨리 해야지 하면서 하는 사람이 많을 테니 병원 마케팅 전략 아닐까 생각했어요.
아! 그리고 스마일 라식은 대부분 다 가능한데 라식이 불가능 한 분들도 계세요. 각막이 너무 얇으면 스마일 라식이 불가능 하고 라섹이나 렌즈삽입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제 각막이 얇을 줄 알았는데 검사해보니 평균보다 조금 두껍더라고요. 그래서 검사 후 상담해주시는 분이 각막두께는 스마일 라식 가능하며 시력이 또 나빠지면 같은 수술이 한번 더 가능하다고 했었나? 아니면 다른 게 한번 더 가능한 두께라고 했었나 그랬었어요.
하여튼 이미 스마일 라식을 하기로 이미 마음을 먹고 안과를 갔기 때문에 그날 검사하고 바로 수술을 해줬음 편했을텐데 당일은 수술을 하지 못하고 며칠 뒤에 수술 날짜를 잡았어요. 스마일 라식전 주의사항은 지금 딱히 기억이 안 나는 거 보니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었던 거 같아요. 수술 전 금주 정도만 기억나네요.
수술 당일
수술 전날이나 당일날 별로 긴장이 되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사실 작고 간단한 수술이잖아요. 수술 당일 수술을 하러 병원을 방문하니 수술 대기실? 같은 곳으로 데리고 가더라고요. 수술 대기실에 가보니 라식수술을 하러 온 사람이 여러 명 있었어요. 다 스마일 라식 수술을 하는 건 아니고 각각 시력교정술 종류가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수술복 걸치는 걸 입으라고 받았어요. 수술 대기실에는 침대가 여러 개 놓여 있었는데 거기서 조무사들도 휴식을 취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여튼 개인물품을 보관함안에 다 넣고 몸에 걸치고 있는 금속 종류도 다 보관함에 넣으라고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침대에 누워서 마취약을 넣었나 침대에 눕기 전에 넣었나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마취약을 넣은 후 마취가 될 때까지 그리고 내 수술 차례가 올때까지 누운채로 대기하였어요.
그리고 여기서 위에서 제가 왜 아직까지 제 수술을 담당한 의사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유가 나옵니다. 마취약을 넣고 조금 있으니 앞이 전혀 안보입니다. ㅋㅋ 20분? 30분? 지났나? 제 수술차례가 왔고 수술실까지 간호사가 저를 잡고 수술실에 데리고 가서 수술대에 눕혔어요. ㅋㅋㅋ 그래서 수술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도 알 수가 없습니다. 수술대에 누우니 의사가 뭐라 뭐라 하면서 눈에 어떤 액체를 부었는데 아마도 소독을 하는 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리고 뭔가 넣었다 뺐다? 하는 것 같은데 전혀~ 전혀 통증은 없었고 조금 눈이 간지럽고 눈물이 계속 났어요. 하여튼 진짜 이게 수술인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수술이 뭐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에 수술은 끝났습니다.
다시 간호사의 부축을 받고 아까 누워 있었던 침대에 가서 잠깐 더 누워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30분? 정도 누워 있다가 소지품을 챙기고 진짜 이상하게 생긴 물안경 비슷한 걸 받아서 끼고 집으로 갔어요. 아! 물론 앞이 조금 뿌옇게 보이니 혼자 귀가하는 건 위험합니다. 수술 당일엔 친구나 가족 한 명 같이 가서 집까지 바래다주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괴상한 물안경 때문에 창피해서 대중교통 이용 못합니다. 뭐 난 그런 거 신경 안 쓴다고 하신다면 상관없는데 물안경 진짜 괴상하게 생겼어요. 스마일 라식 수술 후 눈이 엄청 약해진 상태라서 바람도 막아주고 물이 들어가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안경인데 하여튼 창피합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하루인가? 이틀인가? 눈 감고 있으라고 했어요. 아마 하루였을듯요. 이때 무쟈게 답답합니다. ㅋㅋ 티비, 핸드폰 등 아무것도 못하고 눈감고 누워 있으니 지겨워서 미쳐요. 그리고 다음날 바로 통원치료를 갔는지 이틀뒤에 갔는지 며칠뒤에 갔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가면 별거 없습니다. 시력교정 얼마나 됐는지 검사하고 의사가 조금 더 지나면 시력 더 좋아질거라고 하고 처방전 받고 살 수 있는 인공눈물 처방받고 스마일 라식 수술로 깍여진 각막 회복되는? 약 처방받아 사고 이정도 입니다. 샤워는 당일은 당연히 못햇고 얼마뒤에 샤워를 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그건 병원에서 자세히 알려주니 알려준 대로 하시면 됩니다.
수술 후 인공눈물은 자주 잘 넣어주셔야 해요. 눈이 상당히 뻑뻑해지거든요. 그리고 인공 눈물을 잘 넣어야지 교정시력이 기대한만큼 잘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라식 수술후 눈회복하는 약도 당연히 잘 넣어 주셔야 합니다. 라식수술은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후 관리가 시력이 향상되는데 정말 아주 중요합니다.
스마일 라식 수술후
수술 후 얼마 안돼서 정말 안경없이 세상이 아주 잘보입니다. 안경을 끼고 있을땐 느끼지 못했던 바람이 눈을 스치는 기분도 들고 하여튼 엄청 편하고 기분이 좋아요. 시력은 스마일 라식 수술후 한달정도 지났을때 1.2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안경을 꼈을때 보다 시력이 더 좋아졌어요. ㅎ 그런데 1.2의 시력이 계속 유지가 안되더라구요. 수술후 2달 3달정도 지나니 시력이 조금 떨어지는게 느껴졌어요. 수술후 한달내에 조금 멀리서 선명하게 보였던 글씨들이 조금 흐릿하고 상이 여려개로 난시 상태의 눈처럼 퍼져서 보이기 시작했어요. 제가 수술전에도 난시가 있었는데 수술후 난시가 교정이 된 줄 알았는데 다시 난시 증상이 나타나더라고요. 제가 수술한 후 2달 정도 지나서부터 핸드폰 게임을 많이 했는데 그것 때문인지 제가 관리를 소홀히 해서인지 하여튼 시력이 최고로 올라갔을 때 보단 떨어졌습니다.
라식 후 20일 60일 이렇게인가 병원을 방문해서 눈 상태를 검사하는데 떨어진 시력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의사에게 물어보니 시력도 1.0이고 문제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ㅎ 하여튼 수술하고 1.2까지 올라갔던 시력이 1.0이 되었으니 검사 결과 상으로도 분명 시력이 조금 떨어지긴 했어요. 그리고 1.0도 꽤 좋은 시력인데 제가 수치상 시력보다 체감하기 더 시력이 떨어졌다고 느낀 이유는 난시 증상 때문인 것 같아요. 난시 없으신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난시 증상이 사물 윤곽이 뚜렷하고 깔끔하게 보이지 않고 퍼져서 보이기 때문에 눈이 엄청 피로해지거든요. 하여튼 스마일 라식 수술하신 분들은 수술 후 관리 신경써서 잘해주세요. 저는 수술후 스마트폰 게임 너무 많이 한 게 아무래도 걸려서 ㅎㅎ
스마일 라식 후 2년이 지난 지금
현재 제 눈 시력은 여전히 1.0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마일 라식 부작용도 특별히 없습니다. 난시 증상은 수술후 2~3달 지났을때 상태 그대로이며 더 심해지진 않았구요. 스마일 라식이 난시까지 잡아준다는 얘길 들었는데 난시증상은 확실히 잡아주진 못하는 것 같아요. 뭐 굳이 스마일 라식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밤눈이 조금 어두워졌어요. 수술 전에는 밤눈이 정말 밝았는데 특히 선팅 된 자동차를 밤에 운전할 때 가끔 잘 안 보일 때가;;;;; 위험합니다. 그리고 인공눈물은 6개월 정도 넣어주고 안 넣었어요. 눈이 뻑뻑한 게 점점 사라지긴 하는데 그래도 6개월 이후에도 계속 지속됩니다. 그런데 제가 인공눈물을 안 넣은 건 인공눈물을 계속 넣다 보면 자연적으로 눈을 촉촉하게 해 주는 게 없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공 눈물을 안 넣었고 지금은 인공눈물을 넣지 않아도 눈이 건조하단 느낌은 전혀 없어요.
하여튼 뭐 100프로 만족한 수술은 아니었지만 스마일 라식을 한걸 후회는 하진 않습니다. 만족도는 80프로 정도이고 이 정도면 안경의 불편함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수술을 잘한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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