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부터 두피에 트러블이 많이 생겼어요. 두피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가려워서 자주 긁게 되고 환절기라서 날씨 탓인지 아니면 요즈음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많은데 스트레스 때문인지 두피 가려움과 트러블이 심해졌어요. 트러블 증상은 두피가 좀 울긋불긋하고 여드름 같은 게 몇 개 났어요. ㅠ,.ㅠ 거기에다 이런 증상들 때문인지 나이가 먹어서인지 머리카락도 예전보다 더 많이 빠지고 가늘어진 게 느껴졌습니다.
밝은 조명 밑에서 정수리나 가르마 부분을 비춰보면 급우울해졌습니다. 모세의 기적 바다 갈라지듯 넓게 갈라져 있는 가르마 ㅜ,,ㅜ 무슨 무인도에 새만금 개척사업이라도 하는지 점점 확장되는 정수리를 보고 있으니 스트레스는 더욱 가중되네요. 탈모의 가장 큰 적중에 하나가 스트레스라고 하던데 가늘고 힘없는 머리카락과 훤히 비치는 두피를 보고 있으니 스트레가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어요.

정말 머리숱 많은 사람들 너무 부럽습니다. 머리숱이 풍성하면 얼굴도 작아 보이고 조금만 스타일링해도 멋져 보이는데 머리숱이 없으면 일단 스타일링 자체가 이쁘게 안되더라구요. 드라이기로 아무리 볼륨을 줘도 얼마 안 가 볼륨이 사라지고 축 쳐져서 두피에 달라붙는 머리카락 때문에 없어 보이는 머리 스타일ㅋ 한국인들 대부분이 진짜 머리빨이라고 할 정도로 머리 스타일은 중요한데 저 같은 탈모인은 머리스타일을 포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할 순 없다!! 일단 두피 트러블과 탈모치료를 위해 가까운 탈모병원을 찾아가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탈모병원 엄청 비싸다던데 제 지갑이 또 탈탈 털리겠지 하지만 내 소중한 머리카락은 잃을 순 없고 대머리는 절대 될 순 없다는 생각으로 병원을 방문했어요.
병원을 방문해서 모발과 두피상태를 검사하고 두피케어도 받았어요. 그리고 약 처방도 받았습니다. 사실 탈모에는 약이 직방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추가로 병원에서 하는 말이 본인에게 맞는 샴푸를 사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샴푸가 머리가 나게 해 주지는 않지만 본인에게 맞는 샴푸를 사용해야 두피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고 두피가 진정되며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좋은 토양에 곡식들이 잘 자라듯 두피상태가 좋아야 머리카락이 튼튼하게 잘 자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병원에 갔다 온 후 바로 샴푸를 이것저것 검색해서 후기도 읽어보고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하루 종일 검색한 결과 몇 가지 후보군이 추려졌고 그중에서 모나다 샴푸를 사기로 결심했어요. 모나다 샴푸로 검색하니 판매처들에 모나다 탈모 완화 샴푸라고 나오는데 탈모인을 위한 전용 샴푸인 듯했고 후기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듯해서 일단 이 제품을 사서 괜찮으면 계속 사용하고 별로면 다른 탈모샴푸를 사자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탈모샴푸의 가격은 일반샴푸 가격에 비해 두배는 비싸기 때문에 제발 모나다 샴푸가 제 두피에 맞기를 바라면서 구매 버튼을 누르고 배송 모나다 탈모샴푸가 배송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배송은 하루만에 왔어요. 배송 빨라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포장도 꼼꼼히 튼튼하게 잘해주셨어요. 받아보는데 기분이 일단 좋았습니다. 박스를 뜯으니 예쁜 SQ라는 글자가 보이는 하얀색으로 된 모나다 샴푸 겉 박스가 보였습니다. 비싼 제품이라서 그런지 겉 박스도 예쁘네요. SQ는 이 모나다 샴푸를 만든 회사의 이름이 SQ제약이라는 곳인데 그래서 SQ가 적혀 있습니다. 사실 SQ제약이라는 회사는 처음 들어보는데 유명한 회사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모나다 탈모완화 샴푸의 겉 박스를 개봉하니 샴푸 치고 아주 예쁘게 생긴 모나다 샴푸 본품이 나왔습니다. 샴푸라기보다는 화장품 같은 느낌의 예쁜 통입니다. 하지만 샴푸라기보다는 화장품 같은 작은 통입니다. 진짜 가격 대비 양 정말 작습니다. 뭐 진짜 아껴 써도 두 달이면 다 쓸듯한 작은 양입니다. 용량이 적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내 탈모를 확실히 예방해 준다면이야 이 정도 투자는 아깝지 않습니다. 대머리는 세상 그 무엇보다 무서우니깐요.
자 이제부터 모나다 샴푸를 3주정도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 등 사용기를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일단 가장 중요한 탈모증상 완화 효과 이건 솔직히 얘기해서 좋은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모나다 샴푸를 탈모약을 먹으면서 사용해서 머리는 이전보다 확실히 덜 빠지는데 이게 탈모약 효과지 모나다 샴푸 효과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제가 알아본 바로는 탈모샴푸의 효과를 보려면 3주 정도로는 안되고 3달 이상 써야지 어느 정도 효과를 본다고 들었습니다. 사용기간이 너무 짧아서인지 뭐 샴푸 때문에 탈모가 완화된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뭐 또한 탈모인들은 알겠지만 샴푸라는 게 사실 탈모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는 건 아니고 그냥 두피 건강을 서포트해주는 느낌이라서 꾸준히 사용한다 하더라도 사실 약처럼 큰 효과는 주지 못하고요.

하지만 확실히 탈모예방에 도움을 줄만한 개선점은 보였습니다. 모나다 샴푸를 사용한 지 일주일 정도 되니 두피에 났던 트러블들이 점차 사라졌으며 울긋불긋했던 두피 색도 많이 정상의 두피 색으로 돌아가는 게 보였습니다.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 진정 효과가 있듯이 모나다 샴푸도 두피 진정 효과는 분명 있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두피가 진정되면서 트러블이 사라지니 두피 가려움증도 확실히 많이 줄었습니다. 일단 모다나 샴푸를 사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녀석 세정력이 확실히 뛰어납니다. 뛰어난 세정력 덕분인지 두피가 가려운걸 확 잡아주네요. 물론 두피가 많이 약하신 분들은 세정력이 너무 좋으면 오히려 두피가 더욱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나다 샴푸는 세정력이 좋아서인지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카락이 부드럽다는 느낌보다는 뻣뻣하다는 느낌이 더 강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어서 모나다 샴푸로 머리를 감은 후 뻣뻣한 느낌이 뭔가 머리카락에 힘이 들어가고 더 강해진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었는데 이런 뻣뻣한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모나다 샴푸가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비누로 머리를 감았을 때처럼 뻣뻣한 건 아니니 그 정도로 뻣뻣할 거라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많은 탈모샴푸를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듣기로는 탈모샴푸는 거품이 잘 나지가 않아서 머리를 감은 후 개운한 느낌이 없고 탈모샴푸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이전의 대부분의 거품이 풍성하게 나는 샴푸를 사용하다가 거품이 잘 나지 않는 탈모샴푸를 사용하면 머리를 감지 않은 느낌까지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품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내보려고 일반샴푸보다 훨씬 값비싼 탈모샴푸를 많이 짜서 쓰게 되고요. 그런데 모나다 샴푸는 탈모샴푸인데도 불구하고 일반샴푸처럼 거품이 아주 잘 납니다. 크기는 아주 작지만 조금만 짜서 사용해도 충분한 거품이 나니 거품이 안나는 제품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모나다 샴푸는 그런 걱정 없이 사용하시면 되세요.


그리고 모나댜 샴푸의 향도 좋습니다. 예전에 한번 제품명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어떤 탈모샴푸 냄새를 맡아본 적 있는데 무슨 한약 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그 제품은 향이 참 별로였는데 모나다 샴푸는 향이 너무 강하지도 않으며 은은한 게 냄새가 좋습니다. 제가 냄새에 꽤 민감한 편인데 괜찮다고 느꼈으니 향 부분에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뭐 그리고 모나다 샴푸는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인증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뭐 안전하다고 하는데 샴푸가 이런 인증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ㅎㅎ;;
모나다 샴푸는 파파인, 브로멜라인, 비오틴, 아연피리치온액, 덱스판테놀, 니코틴아마이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데 비오틴은 어디서 들어봤는데 나머지는 뭔지 잘 모르겠으나 이러한 성분들이 탈모 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모발에 단백질을 공급해주어 모발건강에 도움을 주며 모발을 윤기있고 생기 있게 해 준다고 하네요.

뭐 그리고 모나다 샴푸 판매처에서 보면 제품 사용법도 나와 있던데 뭐 머리 감는 법을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테구 ㅎㅎ 본인의 머리감는 습관이 좀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한번 보시면 될 듯합니다. 참고로 저 같은 경우에는 머리 감을 때 부드럽게 샴푸를 해주며 충분히 비벼준 후 양치를 하면서 3~4분 정도는 샴푸가 된 상태로 놔두고 머리를 감습니다. 이게 좋다고 티브이에서 봤거든요. ㅎㅎ

이상 모나다 샴푸 3주 사용후기였으며 몇 달 더 사용해 본 후 다시 한번 후기를 나 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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